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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육개장 칼국수 '조선의 육개장 칼국수'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창천동, 신촌)

낙낙이 2017. 3. 29. 00:11

2017.03.28 <B>



국물이 땡겨서 신촌에 있는 조선의 육개장 칼국수를 다녀왔습니다. 수험생활을 근처에서 해서 소문만 많이 들었는데, 한 번 방문해봤습니다. 토요일에 방문했었는데 점심 시간에 테이블이 거의 꽉 차더군요. 


수요일에 방문해서 수육을 시키면 감자전을 무료로 준다고 하네요!!




저와 일행은 육개장 칼국수 2개와 감자전을 주문했습니다. 막걸리는 한잔씩 무료로 나오는데 맛이 아주 좋습니다. 지평 막걸리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감자전이 육개장 칼국수보다 먼저 나왔는데 모서리 부분이 조금 타서 아쉬웠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데 감자향이 그윽해서 좋았습니다.







감자전을 조금 먹다보니 육개장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칼국수 면은 쫄깃했습니다. 다만 육개장 국물에서 생강 향이 좀 많이 났던 것 같습니다. 생강향이 너무 많이 나서 뭔가 건강해지는거 같아 좋기도 했지만, 육개장의 얼큰함보다 생강향이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공기밥도 조금 주기 때문에 감자전+면+밥을 다 먹으면 배가 차는 것 같습니다.





육개장 칼국수는 5500원이고, 감자전도 4000원 밖에 안하기 때문에 굉장히 저렴한 식사였습니다. 양도 적지 않아서 적당히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식당 내부는 약간 토속적인 느낌도 나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국물에서 항상 생강향이 강한지는 모르겠지만, 생강향이 많이 나는 국물도 그런대로 맛있었습니다.

(물론 생강향이 조금만 덜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음...생강향이 너무 많이 난다고 했지만, 글을 쓰면서 그 생강향이 강한 국물이 또 땡기네요...


막걸리도 굉장히 맛있는 집이기 때문에 막걸리를 따로 시켜서 수육, 감자전과 함께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엄청난 맛을 자랑하는 집은 아니지만, 그냥 그런 심심한 맛대로 정감이 가는 집입니다.


신촌에서 얼큰한 맛을 느끼고 싶을 때 한 번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