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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그런지, 좀 감칠맛나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일행과 함께 태국 음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릴타이는 왕십리역 역사에 있는데 밖에서도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게에 들어설 때부터 직원분들이 친절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가게 내부는 꽤 깔끔한 인상이었습니다.
저희는 31000원 짜리 2인 세트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에서 샐러드+팟타이+스테이크를 각각 하나씩 고를 수 있어서, 저희는 샐러드는 '얌운센', 팟타이는 '치킨 팟타이', 스테이크는 '프라임 스테이크(살치살)'을 골랐습니다.
팟타이를 주문하면 접시 하나를 주는데 팟타이에 들어갈 채소의 종류와 양을 본인이 샐러드 바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본인 취향에 맞게 고르시면 됩니다. 사진이 좀 잘렸는데 채소는 숙주나물을 포함해 총 9가지 정도 있습니다!
학생증을 제시하면 콜라를 과일 에이드로 업그레이드 시켜주는데, 저는 얼마 전에 대학을 졸업해서...뜬금없이 이런 곳에서 졸업한 것이 실감이 났습니다...
얌운센의 채소들과 드레싱, 면까지 싱싱하고 맛있어서 에피타어져로 좋았습니다. 두 사람이서 먹기 적당한 양인 것 같습니다.
곧이어 나온 프라임 스테이크(살치살) 160g 입니다. 스테이크를 구운 팬을 그대로 갖다줘서 바로 먹기 좋습니다. 굽기 정도는 미디움 혹은 미디움 레어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팟타이도 나오기 때문에 2명이서 먹기 적은 양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당연히 이 가격에 대단한 스테이크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옆에 구운 파인애플, 바나나, 토마토도 곁들여져있어서 신선한 느낌입니다.
스테이크를 좀 먹다보니 치킨 팟타이가 나왔습니다. 해산물 팟타이를 시켜볼까 했지만 제가 홍합을 싫어하는 편이라 치킨 팟타이를 주문했습니다. 맵기 정도는 2단계로 했는데, '이 정도면 별로 안맵네.' 정도가 아니라 매운 맛이 전혀 안나는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조금 맵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3단계로 주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팟타이 역시 신선한 채소들이 올라가고 양도 적지 않았습니다.
종합적으로 얘기해보자면 우선 직원분들이 굉장히 친절하다는 인상이었고, 음식의 양도 적지 않고 가격도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음식의 맛도 막 대단할껀 없지만 괜찮습니다.
사실 베트남 음식점은 좀 가봤지만 타이 푸드는 5년전 누들박스 이후로 처음 먹어본 것인데 꽤 괜찮은 경험이었습니다. 타이 음식에 대한 짬밥이 낮기 때문에 팬아시아 같은 곳에 가기는 좀 망설여지는데, 저 같은 분들이 타이 푸드에 대한 튜토리얼을 경험해보고 싶으면, 대학로, 용산, 건대입구, 강남역에도 지점이 있으니 '그릴 타이'를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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