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유타카나에 다녀왔습니다. 상호명인 '유타카나(ゆたか[豊か])'는 '풍족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일본 야끼카레, 돈부리, 벤또를 주로 팔지만, 저는 딱 한 번 벤또를 먹어보고 그 외에는 항상 야끼카레를 먹었습니다. 이 곳의 벤또는 그닥 제 취향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내부 공간은 그리 넓지 않고 식탁들이 서로 가까이 붙어있는 편이라 조금 좁습니다. 저녁 7시쯤이었는데 저희가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테라스쪽에 앉았는데 좀 더 늦은 밤에 오거나 날씨가 선선한 날이면 테라스를 종종 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어두울 때 좀 더 운치가 있던 것 같습니다. 제일 구석자리로 가면 옆에 각종 만화책들과 일본 만화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원래 혼자 먹는 손님들을 위해 '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