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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하루타 로퍼 906(HS-906)

낙낙이 2016. 9. 23. 20:53

<B>


막 굴릴 로퍼를 사고싶다는 지난 글의 마지막에 언급했듯이 일본 국민 로퍼라고 불리는 하루타 로퍼를 구매했습니다.

(http://overmyhead.tistory.com/136)


일본 중고교생들 10명 중 7~8명은 하루타 로퍼를 신는다고 합니다.


또한 입학할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신어도 괜찮을 정도로 신발이 튼튼해서 로퍼계의 폭스바겐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지난 번에 막 굴릴 로퍼에 대한 글을 올릴 때만 해도 국내에서 하루타 로퍼를 판매하는 곳은 P.B.A.B 스토어 밖에 없었지만, 요즘엔 신세계몰 혹은 갤러리아몰 같은 곳에서도 하루타 로퍼를 들여옵니다.


각종 쇼핑몰에서 10~11만원 정도면 하루타 906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바스 로건은 발볼이 지나치게 좁아서 극악의 착화감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하루타에서 나오는 로퍼들은 기본적으로 발볼이 3E(EEE)으로 넉넉한 편입니다.


하루타 6550(HS-6550)은 가죽이 합성 피혁이기에, 천연가죽으로 된 하루타906이 더 나을 것 같아 약 10만원 정도에 주문했습니다.


아웃솔은 고무창이고, 굽은 2.5cm 라고 합니다.








블랙 컬러의 하루타 906(HS-906)을 260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하루타 906 로퍼는 신발 정면에 팁이 하나가 더 있어 Y팁의 형태인 것이 마음에 듭니다.











신세계 백화점 파미에 스테이션에서 신어보고 고민해보고 신세계몰에서 주문한 것인데, 265 사이즈는 조금 헐떡이고 260 사이즈가 정말 딱 맞아서 260 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평소 나이키, 아디다스, 컨버스 운동화는 모두 270 사이즈를 신습니다.)


제 발의 실측은 발길이 25.5cm 정도에 발볼이 11cm 정도 되는데 딱 맞으니 사이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사진은 네에키드 앤 페이머스 더티페이드 스키니가이를 롤업하고 신어본 것인데 조합이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캐쥬얼하게 생겨서 딱 떨어지는 청바지에 부담없이 신기도 좋고, 울팬츠에 신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상품사진으로 보면 브라운 색상은 치노팬츠에도 상당히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처음 신었을 때는 신발이 좀 끼는 편이었는데 아무래도 가죽제품이라 그런지, 사진을 다 찍고 신발을 벗을 때는 신고 벗기 편해질 정도로 딱 좋게 늘어난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보통 운동화 사이즈에서 -10 사이즈를 했지만, 오프라인 매장을 알아보고 한 번 신어보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로퍼는 끈이 없어서 처음 살 때부터 헐떡거리면 계속 불편하니, 딱 맞는 사이즈로 사면 적당히 잘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평소 운동화 270을 신는 분이라면 260, 265을 신어보고, 265 사이즈가 조금이라도 뒤가 헐떡인다 싶으면 260 사이즈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셀비지진에 막 신을 적당한 로퍼를 구매하려고 고민했었는데 하루타 906이 10만원대 가격대의 로퍼 중에서는 가장 무난하고 편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