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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일본 경양식 '동경 도로시'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야우리)

낙낙이 2016. 6. 24. 02:10

천안 야우리에 있는 '동경 도로시'에 다녀왔습니다.


강남역에 있는 '토끼정'과 비슷한 느낌이라는데, 제가 토끼정을 아직 가보지 못해서 비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입구는 찍지 못했으나 천안 터미널 건너편 농협은행 골목에서 들어가 세번째 골목에 있습니다.


왜 '동경' '도로시'인지는 모르겠지만 테이블에 있는 일러스트를 보면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도로시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내부는 그리 넓지 않아 테이블도 5개 정도 밖에 안되지만, 깔끔하며 꽤 아기자기하게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저와 동행인은 크림카레우동(8500원), 함박스테이크(8500원), 도로시 특제 멘치까스(5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앞에 2개가 메인메뉴이고 특제 멘치까스는 사이드 메뉴인데, 3개나 시켰는데 22000원이면 괜찮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함박 스테이크는 다른 음식보다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음식이 나오기 전에는 간단한 샐러드가 나옵니다.






메인메뉴로 주문한 크림카레우동과 함박스테이, 그리고 사이드 메뉴인 특제 멘치까스가 나왔습니다.


크림카레우동은 강남역 토끼정에서도 인기있는 메뉴인데, 토끼정도 방문해본 동행인의 말에 따르면


토끼정의 크림카레우동은 묽은 편이라면 이 곳의 크림카레우동은 묽지 않고 카레도 일본 고체 카레 맛이 나는 것 같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종류의 음식을 처음 먹어봐서 크림이 굉장히 느끼하지 않을가 했는데, 전혀 느끼하지 않고 의외로 카레와의 조합이 좋았습니다.




함박스테이크는 맛있긴 먹었습니다만, 아무래도 기존에 먹어본 적이 많아서 그런지 색다른 맛은 아니었습니다.






다음은 사이드 메뉴인데도 제가 가장 맛있게 먹은 도로시 특제 멘치까스 입니다. 음식의 반을 나이프로 가르면 아래처럼 계란을 품고 있습니다.


튀김이어서 겉은 바삭하면서 안쪽의 고기와 달걀의 조화가 아주 좋았습니다.


사실 다소 여성분들이 좋아할만한 음식들이 아닌가, 조금 느끼하지 않을까 했지만 동행인보다 제가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일본 경양식(?)은 처음 먹어보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격도 메인메뉴 하나당 8500원 정도면 괜찮은 것 같고, 두 사람이서 메인메뉴 2개와 사이드 메뉴 1개를 시켜먹으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프렌츠 오므라이스라는 메뉴가 맛있다고 하는데, 함박스테이크 대신 그걸 시켜볼껄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음식점 내부도 깔끔하고 음식점을 운영하는 주인 남매분들도 친절해서 기분 좋은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이드 메뉴인 특제멘치까스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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