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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밥집 '서진 식당'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낙낙이 2016. 7. 17. 00:57

강남역에 있는 '서진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저도 최근에 밀가루 음식을 조금 자제하고 있고, 동행인도 유럽여행을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아 집밥집을 찾았습니다.


보통 강남역 음식점이라고 하면 강남대로에 있는 곳을 소개해드리는데 이 곳은 1,2번 출구 쪽으로 좀 나와야 있습니다.


혹시 방문하실꺼라면 수고롭게 강남역 지하로 들어가지 말고, KB손해보험 위쪽에 있는 횡단보도로 건너시는게 훨씬 편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고 조금 걸으면 우측에 대우디오빌플러스라는 오피스텔이 있는데, 대우디오빌플러스 지하1층에 있습니다.




오피스텔 지하1층에 음식점들이 밀집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저녁 먹기에는 다소 이른 시간인 5시쯤에 갔는데도 혼밥하거나 포장하러 오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음식점 밖에서도 메뉴를 볼 수 있게 모든 메뉴가 다 나온 차림표입니다.




내부는 아지트 같이 조금 어두우면서 아기자기한 조명으로 나름 운치있는 편입니다. 밤늦게 오면 술을 마시기에도 꽤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아무리 밥집이라고 하지만 강남역 부근에 위치한 것 치고 가격이 꽤 저렴한 편입니다.


저는 보쌈정식(7000원)을 주문했고, 동행인은 김치찌개+보쌈(6500원)을 주문했습니다.


조금 기다리면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데, 메뉴 2개 시킨게 맞나 싶을 정도로 많이 나옵니다.


사진 찍는 것을 까먹고 주린 배를 채우려고 조금 먹다가 사진을 찍었네요...


기본 밑반찬으로 가지나물, 콩자반, 오이무침이 나왔습니다. 기본 반찬은 지난 번 방문과 다른 것을 보니 계절에 따라 바뀌는 것 같습니다.


보쌈정식의 구성은 '비빔밥+된장찌개+밥+계란찜+보쌈' 입니다.


그리고 왼쪽 상단을 보시면 큼직한 김치전도 3조각이나 주시는데 배불러서 한 조각은 남기고 나왔습니다.


동행인이 주문한 김치찌개는 국물이 많지는 않지만 고기 조각이 꽤 많았습니다.


물론 맛도 좋았습니다. 맛이 너무 달거나 혹은 짜지 않아서 먹을 때에도 좋았고, 먹고 난 후에도 뒷맛이 좋았습니다.



이건 지난 번에 방문했을 때 찍은 보쌈정식과 나오는 비빔밥입니다.


고사리 나물, 상추, 부추, 콩나물 무침, 김 등이 올라가있습니다.




보쌈정식과 찌개+보쌈에 나오는 보쌈 2인분 입니다. 보쌈만 배부르게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섭섭치 않게 나옵니다.


워낙 먹을 것이 많아서 보쌈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저는 화산 분출하는 듯한 계란찜을 선호하긴 하지만, 이런 계란찜도 깔끔하니 맛있었습니다.





두 번재 방문이었는데 올때마다 배부르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갑니다.


막 친절한 느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친절한 느낌도 받은 적 없습니다.


위치가 다소 애매해서 강남대로에서는 조금 걸어야하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하지만 분위기도 깔끔한 느낌이라 항상 기분 좋게 식사하고, 간이 알맞아 집밥같은 느낌입니다.


또 1인당 1메뉴를 시켜도 다양한 음식들이 나와 배부르게 먹고 나옵니다.


식사로 먹을 메뉴들의 가격도 6500~7000원이라 부담이 별로 없습니다.


제가 강남역에서 학원을 다니는 학생이거나 자주 식사해야하는 직장인이라면 자주 방문할 것 같네요!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