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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스타벅스 콜드브루 메이슨 자 이벤트

낙낙이 2016. 6. 25. 01:09


스타벅스 콜드브루 메이슨 자


 저는 이상하게 스타벅스에서 얼마 이상 사면 뭘 준다하면 거기에 붕어마냥 매번 미끼를 무는 그런 고객입니다. 이번엔 콜드브루를 포함해서 2만원 이상 구매하면 '스타벅스 메이슨 자(Starbucks Mason Jar)'를 준다그래서 또 혹해서 2만원을 썼습니다. 친한 누나들에게 커피를 살 일이 있어서 다행히 케이크 하나를 더 사는 정도로 컵을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스타벅스에서 받은 물건 중 가장 좋았던 것은 리유저블 콜드컵이었습니다. 돈을 주고 사는 콜드컵은 떨어뜨리면 잘 깨지고 그래서 불안했는데 리유저블 콜드컵은 정말 가볍고 연질의 플라스틱이라 떨어뜨려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거기다 텀블러 할인까지 되니 정말 최고의 컵이었는데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혹시 리유저블 콜드컵을 주는 행사를 하나 기웃거렸지만 보통 머그컵 행사를 자주하더라구요. 스타벅스에서 공짜로 주는 머그컵도 무척 괜찮습니다. 

 

 세상에나 누군가 이 제품을 이베이에 올렸는데 가격이 $ 26.99 입니다. 거의 창조경제군요. 아마 한국에서만 주는 컵 같아요. 아무래도 한 놈만 걸려라 이런 느낌이겠죠. 저정도 지불용의가 있는 스타벅스 매니아가 세상엔 몇 있을테니까요. 

http://www.ebay.com/itm/Starbucks-Korea-2016-Summer-Cold-Brew-Mason-Jar-15-25oz-Limited-/172251267359




스벅답게 패키징은 무척 고급스럽습니다.



사실 저런 쨈통은 뚜껑이 두 부분으로 분리되어야 정상입니다. 그래서 슬슬 가열하면 꽉 닫혀서 통조림같이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구조이죠. 하지만 물론 스타벅스의 싸구려 기념품에는 그런 기능은 없습니다. 그래도 이쁩니다.



뚜껑을 분리한 모습입니다. 물론 별 것이 없습니다. 스타벅스의 콜드 브루 프린트가 조그맣게 박혀있습니다.



 뒷편에는 계량이 되어 있씁니다. 이 작은 컵이 400ml에 15oz가 넘는다니 신기합니다. 테이크 아웃을 한다면 그란데 사이즈는 충분히 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요. 저는 용량이 표시된 컵을 좋아하는데, 라면을 끓일 때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그런 용도로 쓰이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뭔가 15,000원 가까이 커피값이 나가야 하는데 무엇하나 받지 못해 아쉽다면 케이크 하나 정도를 추가해서 받으면 기분이 좋은 딱 그정도의 기념품입니다. 만약 혼자 스타벅스에 갔는데 이걸 받으려고 20,000원을 주문하는 것은 정말이지 후회하기 딱 좋습니다. 뚜껑이 달려 있는 컵이 은근히 집구석에서 뭔가 마실 때 좋습니다. 그래서 큰 무리가 아니라면 하나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이 많이 붐비는 지점은 이미 재고가 다 소진된 것 같고, 고즈넉한 스타벅스에는 여전히 좀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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