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a Thing 40

<B> 하만 옵티컬 월리스 (Harman Optical Wallis) 구매후기

지난 번에 게시한 '타르트 옵티컬 2편: 아넬 형 안경 총정리'에서 언급했던 하만 옵티컬 월리스를 구매했습니다. 사실 구매해서 쓰고 다닌지 한달이 넘었지만 귀찮아서 미루다 이제서야 리뷰를 쓰게 됩니다.(타르트 옵티컬 2편: 아넬 형 안경 총정리: http://overmyhead.tistory.com/280) 위에서 언급한 지난 게시글에서도 언급했지만 하만 옵티컬은 '클래식한 디자인, 셀룰로이드, 장인의 수공예'라는 세 단어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아마 하만 옵티컬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하만 옵티컬 월리스는 현재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하여 판매하는 곳이 없습니다. 2014년에 아이엠샵에서 '하르먼 옵티컬'이란 이름으로 판매하긴 했었지만 현재는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일본에서 거..

About a Thing 2017.06.15

<B> 버켄스탁 취리히 타우페 (BIRKENSTOCK ZURICH TAUPE)

겨울철 부츠하면 어그 부츠(UGG Boots)가 떠오르듯이 여름철 샌들하면 버켄스탁(BIRKENSTOCK)의 샌들이 떠오릅니다. 뭐 요즘에야 츄바스코(Chubasco), 차코(Chaco), 수이코크(Suicoke), 테바(Teva), 오로라 슈즈(Aurora Shoes) 등의 샌들 브랜드듣도 인기가 많지만 시중에 가장 많이 풀리는 디자인은 역시 버켄스탁인 것 같습니다. 사실 많은 스파 브랜드에서 거의 대놓고 카피 제품들을 내놓기도 하고, 레스모아의 로버스(ROVERS), ABC마트의 호킨스에서도 비슷한(똑같은) 제품을 판매합니다. 우스갯 소리로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카피 제품은 '이켄스탁', 호킨스에서 파는 카피 제품은 '호켄스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정도면 '가품이나 만들고 부끄럽지도 않냐!'라고..

About a Thing 2017.04.26

<B> 블랭코브 17ss 헬맷백: 블랙 (BLANKOF Helmet Bag: Black)

얼마전에 배럴즈에서 20% 할인 쿠폰을 받아서 블랭코브 헬맷백을 질렀습니다. 사실 저는 처음에 모터사이클을 타는 문서 전달병들의 헬맷이겠거니 했는데, 알고보니 공군 파일럿들의 헬맷을 담는 가방이었습니다. 풀어 쓴 명칭은 ' JET PILOT HELMET OXYGEN MASK PROTECTIVE HELMET BAG'로 산소마스크 헬맷을 보호하기 위한 가방 쯤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네 헬맷백의 유래에 대한 설명은 이쯤으로 하고, 블랭코브의 헬맷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블랭코브의 가방은 원래 '코듀라(Codura)' 재질로 만드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이번 시즌인 17SS부터 원단을 폴리와 나일론으로 바꿔놓는가하면, 로고택을 박음질 자국만 남겨놓고 없애기도 했습니다. 대신 가방 밑 부분에 가죽처리를 한 ..

About a Thing 2017.04.17

<B> 아카브 GENERAL.P의 원단으로 만든 BANTAM 핏

2017.04.01 작년 말 아카브 마크원 데님을 구입하고 굉장히 만족하며 입고 다니다가 짧은 기장의 테이퍼드 핏 바지를 갖고 싶어서 얼마 전 아카브에서 바지를 하나 더 주문했습니다. 아카브에서 가장 높은 온즈의 GENERAL.P의 원단으로 만든 BANTAM 핏을 주문했습니다. BANTAM(밴텀) 핏은 허벅지가 여유로운 테이퍼드 핏으로 원래는 아카브에서 가장 낮은 온즈의 모델 입니다. 요약하자면 저의 후기에서 핏은 BANTAM(밴텀) 으로 보시면 되고, 원단과 색감은 GENERAL.P(제네럴 피)로 보시면 됩니다. 제 스펙은 177/74이고 아카브 마크원을 포함해서 보통 32사이즈를 입는데, 밴텀 핏은 0.5 사이즈 정도 크게 나왔다고 해서 정사이즈인 31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확실히 32사이즈보다 허..

About a Thing 2017.04.01

벨스타프 트라이얼 마스터 (Belstaff TrialMaster) 후기

지난 주에 모터사이클 자켓의 역사에 대한 글을 포스팅 했습니다. 쓰다보니 벨스타프 트라이얼 마스터를 사지 않고는 못배기겠더군요. 그래서 주말에 바로 압구정 모스트팝 매장에 가서 벨스타프 트라이얼 마스터를 구매했습니다. 원래 95만원이지만 때마침 30% 세일이라 66.5만원이라는 좋은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물론 저는 모터사이클은 커녕 차도 없습니다...하지만 흔히들 입고 다니는 M65, 정글퍼티그나 BDU 같은 옷을 전쟁나가려고 입는 것도 아니니 그러려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트라이얼 마스터 보다 로드마스터가 인기가 더 많습니다만 지난 글에서 봤듯이 로드마스터는 트라이얼 마스터의 파생작(?), 후속작(?) 느낌이라 트라이얼 마스터를 구매했습니다. 체게바라가 모터사이클을 타고 남미대륙을 횡단할 때 벨..

About a Thing 2017.03.04

텀블러 추천, 리버스의 데미타 월머그 (Rivers demita wallmug)

20161205 [C] 소설 로리타 문학의 역사에서 가장 관능적인 첫 문장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블라디미르 나바코프의 소설 로리타를 빼놓기 이야기하긴 어려울 겁니다. Lolita, light of my life, fire of my loins. My sin, my soul. Lo-lee-ta: the tip of the tongue taking a trip of three steps down the palate to tap, at three, on the teeth. Lo. Lee. Ta. 로리타, 내 삶의 빛이요, 내 생명의 불꽃. 나의 죄, 나의 영혼. 로-리-타. 혀끝이 입천장의 이빨 위를 세번 두드리며 여행한다. 로. 리. 타. 로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1955) 첫 문장을 읽고나서, 정말로..

About a Thing 2016.12.05

퍼스트 플로어 '이지코트'

지난 달에 퍼스트 플로어 이지코트를 구매했습니다. 원래 셔츠나 니트는 유니클로, 무인양품에서 값싸게 구입하고, 아우터에 큰 돈 쓰자는 주의인데 가볍게 입고 다닐 코트가 필요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포지션의 도메스틱 브랜드로는 에두아르도, 로파이, 마마가리, 뮤즈룸, 더티셔츠뮤지엄, 인사일런스, 비바스튜디오 등이 있지만 가격이 좀 더 쎄거나, 혼용률이 안좋거나, 패턴이 좀 애매해보여서 퍼스트플로어 이지코트로 구매했습니다. 작년에 꽤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올해도 인기가 많아서 초판은 금방 다 판매되고 현재 리오더까지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품을 눌러서 들어가면 쿠폰 2개를 받을 수 있는데 무통장 입금을 하면 18.6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브릭 오렌지, 다크 그린, 다크 ..

About a Thing 2016.11.25

[C] 클레망(Kleman) 파드레(Padre) 파라부트 미카엘의 적절한 대체품

클레망 파드레: 홍대 맨하탄스에서 구입 내일(11/06)까지 맨하탄스와 케비넷스에선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추가하면 15% 할인 쿠폰을 줍니다. 클레망(Kleman) 신발이 보통 세일을 잘 안하는데, 이번에 맨하탄스에서 정가 22.5에서 15% 할인을 받아 19.4에 구입했습니다. 사실 엘롯데에서 아카이브 제품을 구입하는게 제일 저렴했을텐데, 이쪽은 재고가 없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맨하탄스의 직원분들은 항상 선을 지키는 친절함으로 응대해 주셔서, 항상 기분 좋게 구경하고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20만원을 내고 거스름돈으로 받은 6천원으로 길거리에서 파는 스테이크를 사서 집에 가는 길에 먹었습니다. 티롤리안 슈즈는 꽤 오랜 시간 인기를 끌고 있고, 특히 파라부트(Paraboot) 미카엘(Michael)은 ..

About a Thing 2016.11.05

<B> 바버 비데일(Bedale)과 헤리티지 리데스데일 자켓(Heritage Liddesdale Quilt)

여름인 8월에 바버 비데일을 구매했다가 초가을에 입었는데 어느덧 비데일 하나만 입기에는 조금 쌀쌀해졌습니다. 사실 바버 비데일 자켓의 코듀로이로 된 카라를 들쳐보면 뒷쪽에 후드를 달 수 있는 버튼들이 있습니다. 또 안감쪽을 보면 내피를 탈착할 수 있는 버튼들과 지퍼가 달려있습니다만, 비데일을 구매할 때 내피도 없고 후드도 없습니다. 물론 후드는 달려 있었어도 떼놓고 다녔겠지만, 내피와 후드는 따로 구입하라는 바버의 심보가 조금 괘씸합니다. 탈착할 수 있는 내피는 바버 웜 파일 라이너(Warm Pile Liner)라는 이름으로 따로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의외로 소재는 안감과 겉감 모두 폴리에스테르지만 곰 한마리를 잡아다둔 것처럼 생겼습니다. 이 내피를 비데일에 끼우면 겨울에도 입을 수 있을 것처럼 생겼지..

About a Thing 2016.10.22

<B> 하루타 로퍼 906(HS-906)

막 굴릴 로퍼를 사고싶다는 지난 글의 마지막에 언급했듯이 일본 국민 로퍼라고 불리는 하루타 로퍼를 구매했습니다.(http://overmyhead.tistory.com/136) 일본 중고교생들 10명 중 7~8명은 하루타 로퍼를 신는다고 합니다. 또한 입학할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신어도 괜찮을 정도로 신발이 튼튼해서 로퍼계의 폭스바겐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지난 번에 막 굴릴 로퍼에 대한 글을 올릴 때만 해도 국내에서 하루타 로퍼를 판매하는 곳은 P.B.A.B 스토어 밖에 없었지만, 요즘엔 신세계몰 혹은 갤러리아몰 같은 곳에서도 하루타 로퍼를 들여옵니다. 각종 쇼핑몰에서 10~11만원 정도면 하루타 906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바스 로건은 발볼이 지나치게 좁아서 극악의 착화감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About a Thing 201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