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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파스타, 피자 '마켓 오(Market O)'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낙낙이 2017. 4. 9. 01:46

2017.04.08 <B> 

 

매봉역 1,2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마켓 오' 도곡점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마켓오는 비싼 과자 만드는 브랜드 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실제로 건물의 1층에서는 커피와 브라우니를 판매하고, 2층은 식당으로 운영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520분에 가서 10분 정도 대기 후에 530분에 들어갔습니다. 메뉴 외에는 별 정보 없이 갔는데, 무슨 운영 시스템으로 입장 시키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브레이크 타임도 아니고, 내부에 빈자리는 많고, 남은 자리가 다 예약석으로 보이지는 않았는데 마켓오를 찾은 다른 분들도 대기석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다소 의아한 입장이었습니다.



 

매장 내부는 깔끔하고 넓었습니다. 그리고 창문이 큼직해서 그런지 채광이 좋았습니다.

피자와 파스타는 대부분 2만원 내외의 가격이었습니다. 저희는 로제 파스타와 루꼴라 하몽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메뉴별 가격은 다음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3573038&photoType=menu)



 

음식이 나오기 전에 식전 빵이 나왔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올리브가 들어간 빵은 올리브가 싱싱해보였고, 별것 없어 보이는 바게트는 겉은 기분 좋게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해서 좋았습니다.

마켓오는 자연주의를 표방하는데, 물티슈에서도 로즈마리 향이 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식전 빵을 먹고 조금 기다리니 루꼴라 하몽 피자가 먼저 나왔습니다. 싱싱한 루꼴라와 하몽이 정말 아낌없이 올라갔습니다. 이 정도로 루꼴라와 하몽을 넣지 않으면 손님이 루꼴라와 하몽이 뭔지 모른다고 생각하는건가싶을 정도로 아낌없이 올려줬습니다. 저 길쭉한 하몽도 한 조각 당 3~4개 씩은 있던 것 같습니다.

 



 


일행과 피자를 한 조각 씩 먹으니 로제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로제 파스타에도 중새우가 꽤 많이 들어갔습니다. 주된 재료를 아낌없이 주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음식이 따뜻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음식이 식으니 살짝 느끼하기도 했습니다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파스타 보다는 확실히 피자가 더 맛있었습니다. 사실 오일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알리오올리오를 생각하고 갔는데, 오일 파스타는 봉골레 파스타 정도 밖에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제가 큼지막한 조개를 별로 안 좋아해서봉골레 파스타는 스킵했습니다.

 



마켓 오는 피자도 맛있고 파스타도 맛있지만, 굳이 비교해보자면 피자를 좀 더 잘하는 것 같습니다.

 

가게는 넓고 깔끔했고, 직원분들도 친절했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루꼴라 하몽 피자에는 루꼴라와 하몽을 듬뿍 넣어줘서 맛있고 기분 좋게 먹었습니다. 마켓 오는 자연주의를 표방하고 있는데, 루꼴라도 싱싱하고 향이 좋았습니다. 마켓 오에서 샐러드를 먹어보진 않았지만, 샐러드와 피자를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도곡동 주민이시거나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매봉역 1,2번 출구에 있는 마켓 오에서 피자를 드셔보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