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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의 2 Pack 크루넥 반소매 티셔츠

낙낙이 2016. 5. 25. 17:58

웬만하면 어떤 제품을 추천하거나 권유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워낙 상업적 블로그가 많아 의도가 의심스러울 있을 뿐만 아니라, 제가 오래 써보고 검증이 제품이 아닌 다음에야 추천을 드리기가 굉장히 조심스러울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은 2 정도가 지나면 매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시성을 위해 무리해서 글을 적습니다.




오늘 보여드릴 제품은 무인양품의 2 Pack 반소매 티셔츠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흰색, 회색, 검정색 정도의 색이 있는데, 저는 회색을 좋아해서 회색을 샀습니다. 저는 당연히 반소매 티셔츠는 회색이지!라고 생각했으나, 땀이 많은 친구들은 보통 흰색이나 검정색을 선호하더라구요. 저는 때가 타지 않고, 그래서 내구성이 좋은(durable) 회색 티셔츠를 선호합니다.




 이 제품은 보통 파는 반소매 티셔츠가 아니라 2장이 세트 구성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본체는 오가닉 코튼 100%, 부분은 코튼 75%, 폴리 25%입니다. 어깨는 독특하게도 체인 스티치로 마무리되어 있으며, 선의 봉제가 없는 제품입니다. 보통 기계가 티셔츠를 바로 뽑아내는 룹휠(Loopwheel) 티셔츠들이 보통 이런 디테일을 가졌는데, 가장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에도 이런 디테일이 있으니 반갑습니다. 그만큼 디테일 자체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겠죠. 그래도 옆의 봉제선이 없고, 안쪽에 탭이 전혀 없어서 착용감이 좋습니다. 원단은 무난합니다. 이너웨어로 구분되는 제품이라 그런지 넥이 좁고, 그래서 목이 넓은 편인 유니클로 수피마 코튼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L사이즈 입었는데 적당히 보기 좋게 잘 맞는 것 같습니다. M사이즈는 어깨가 좀 끼는데 보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혹시 수축이 있을지도 몰라서 한 사이즈 크게 샀습니다. 사이즈는 XL까지 전개되는 것 같은데, 몸이 많이 크신 분은 입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가격입니다. 지금 6 7일인가 MUJI Weeks 기간 동안 20% 할인에, 추가 10% 할인해줍니다. 그래서 12,870원이 나왔고, 산술적으로 하나 6,435원입니다. 무인양품의 기본 반소매 티셔츠가 11,900원이고, 유니클로의 수피마 코튼이 9,900원이니 할인을 감안하더라도 괜찮은 가격입니다. 유니클로의 2 Pack 수피마 티셔츠가 제일 저렴하긴 합니다. 이쪽은 아마 팩에 9,900원이고, 개당 4,950 꼴입니다. 하지만 조금 내복 느낌이라 단품으로 입긴 어려운 느낌입니다.


구매를 생각하신다면 되도록 6 7 전에 사는게 좋을 같습니다. 원래 가격은 17,900원으로 개당 8,950 꼴이니 크게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점은 세탁 후인데, 제가 사서 빨아본 적이 없어서 정확하게 답변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빨고 망하면 글에 추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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