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a Thing

<B> Filson(필슨) 260 Black

낙낙이 2016. 5. 15. 11:31

어제의 필슨 257에 이어 필슨 260을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지난 글(http://overmyhead.tistory.com/51)에서 언급했지만, 저는 외출할 때 항상 가방을 들고 다니는 편 입니다.


필슨 260의 경우 2015년 9월에 구매했는데, 이후로 외출하는 날의 9/10은 필슨 260을 들고 다닌거 같습니다.


WIZWID에서 블랙 색상으로 구매했는데 11만원 정도 줬던거 같습니다. 요즘도 소셜커머스에서 그 정도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어제 올렸던 필슨257과의 비교샷 입니다. 260은 가로 35.5cm 세로 35.5cm 폭 15cm입니다.  


257이 가로 41cm 세로 32cm 폭 15cm인걸 참고하면, 260이 가로는 더 짧지만 세로는 조금 더 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57에 비해 가로는 5.5cm나 짧고, 세로는 2.5cm 밖에 안길지만, 체감상으로는 260이 수납공간이 훨씬 넓게 느껴집니다.


이는 내부에 수납을 분리하는 칸이 따로 없어서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소재는 면 100%이고 257과 동일하게 22온즈 입니다. 260은 257에 비해 가방 자체 무게감이 별로 안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필슨 260의 전면샷을 보면 가죽 손잡이가 상당히 깁니다. 측정해보지는 않았지만 거의 가방 자체의 높이만큼 긴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서 끈인 너무 길어서 가방이 바닥에 끌리지 않냐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의 경우 키가 177인데 오르막길에서 아주 가끔 끌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르막길을 오를 때면 의식적으로 가방을 좀 더 높이 드는 것 같습니다.




가방의 간이 수납 부분입니다. 필슨의 로고?가 박혀있습니다. 간이 수납 부분도 꽤 넓어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저의 경우 핸드폰이나 지갑을 보통 여기에 넣고 다닙니다.



반대쪽 수납공간에는 257의 간이 수납공간과 마찬가지로 열쇠고리도 있습니다.


257이나 260에 달린 열쇠고리는 한 번도 사용해본 적 없지만, 막상 없으면 아쉬울 것 같기도 합니다.




내부 수납공간은 엄청 넓습니다. 35.5 x 35.5 x 15의 크기 안에 칸막이도 없다보니 정말 넓게 느껴집니다.


필슨 제품들은 전체적으로 각이 잘 잡혀서, 저렇게 벌려놔도 가방이 혼자 잘 서있기도 합니다.




필슨 260 구입 이후 외출 시 열에 아홉은 이 것만 들었을 정도로 정말 편합니다.


필슨 261은 260과 비슷한 형태에 위에 지퍼가 달려있는데, 형태도 그렇고 편리함에서도 260이 훨씬 앞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우천시에는 우산이 없으면, 비가 가방 안쪽까지 다 들어갈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손잡이가 길기도 하고, 가끔은 무거워서 어깨에 매고 싶을 때가 있는데, 크로스로 맬 수 있는 스트랩이 없다는 것 입니다.


손잡이가 길어서 한쪽 어깨에 매고 다니는 사람들도 종종 본 적이 있지만, 저는 왠지 모르게 한 쪽 어깨로 매는 것이 여성분들이 핸드백을 매는 것이 연상되어서 거의 손으로만 들고 다닙니다.


수선실에 맡겨서 스트랩을 달아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오히려 가방을 망칠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어깨로는 크로스로 맬 수 없는 아쉬운 점이 있지만, 제가 갖고 있는 가방 중에서 가장 편리한 가방인 것 같습니다.




아마 하나쯤 갖고 계시면 사계절 내내 정말 편리하게 들고 다니실 것 같습니다!



MIGHT AS WELL HAVE THE BEST!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