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vor 52

<B> 중화요리 '일일향' (서울특별시 마포구 도화동, 마포역 공덕역)

얼마전에 마포역과 공덕역 사이 마포 프릳츠 커피 옆에 있는 일일향에 다녀왔습니다. 프릳츠 커피는 들어보기만 했는데 주말에도 사람이 굉장히 많아 놀랐습니다. 자리가 없는 것 같아 결국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만 야외 테이블과 옥상 테라스 자리도 있어서 분위기는 꽤 좋아보였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날씨가 많이 더워서 기력이 빠지는 요즘이지만 그럴 때일수록 저는 짬뽕을 찾게 됩니다.마포역 부근에 깔끔한 중국 음식점으로 원래 여경옥 쉐프가 하던 '루이(Luii)'가 있었지만 어느순간부터 맛이 변하더니 문을 닫아서 아쉬웠던 찰나에 마포역부근에 깔끔한 중화요리집이 새로 생겨서 기쁜 마음으로 찾았습니다. 어째선지 중화요리 음식점은 허름한 집이 많아서 깔끔한 중국집을 찾는게 더 힘들 정도입니다.일일향은 원래 강남구 ..

Flavor 2017.06.15

<B> 초밥 '은행골'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신논현역)

오후에는 날씨가 참 좋지만, 저녁만 되면 많이 쌀쌀해지는 요즘 입니다. 강남역에서 저녁을 간단히 먹고 반포 한강공원으로 넘어가고자, 은행골 강남점을 방문했습니다. 홍대 및 신사 등에도 체인점이 있고, 괜찮다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방문했습니다.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들어가면 연예인들의 싸인이 굉장히 많습니다. 저희는 모듬초밥(1만원)과 특초밥(1만5천원)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한지 얼마 안되어 특초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장어, 간장새우, 연어, 참치, 광어 초밥이 있었습니다. 맛은 음...그냥 아주 평범했습니다. 별달리 설명할 말이 없는데, 그냥 아주 평범했습니다. 그런데 초밥의 밥알이 너무 잘부숴저서 벽을 보니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밥 사이의 공기층을 최대한 살려주기 위해 손의 압력을 약하게 하여 혀..

Flavor 2017.04.24

<B>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 '스타벅스'

스타벅스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 (Starbucks Vanilla Cream Cold Brew) 제가 10대였던 불과 10년전 쯤만 해도 지금처럼 카페가 많지 않았고, 커피는 '어른들의 음료'라고 생각하는게 보통이었던 것 같습니다. 술은 법적으로 청소년에게 판매가 금지되지만, 커피는 좀 다른 의미에서 어른들의 음료로 여겨졌던 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서 레츠비, 맥스웰 하우스 등의 캔커피는 논외 입니다.) 아마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온다'와 '일찍 자야 키가 큰다.'라는 두 가지 명제가 결부 되어 그런게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요컨데 '커피를 마시면 밤에 잠이 오지 않고, 제때 잠들지 않아 키가 크지 않는다.'는 비극적인 결론으로 치닫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그래서 더 이상 성장 가능성이 없는 스무살..

Flavor 2017.04.23

<B> 닭한마리 '조가네 닭한마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낮에는 덥지만 저녁만 되면 날씨가 쌀쌀해져서 진한 국물을 먹고 싶어져 여의도에 있는 '조가네 닭한마리'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닭한마리를 좋아하는데, 가게마다 별로 다를 것 없을꺼 같아도 국물의 맛에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내부는 조금 허름(?)한 느낌입니다만 내공이 쌓인 음식점 같은 느낌을 자아냅니다. 닭한마리는 2.2만원으로 괜찮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이름이 닭한마리라 당연히 닭한마리만 시켜먹을 줄 알았는데, 닭갈비를 시켜드시는 분들도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닭은 처음부터 어느정도 익혀서 나옵니다. 사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가 음식점의 실력을 보여준다고 믿었는데, 이 집의 김치는 조금 시고 짠 편입니다. 처음에는 안에 있는 쌀떡을 먼저 먹었는데 쌀떡에도 진한 국물이 깊게 베여서 무슨 떡이 ..

Flavor 2017.04.22

<B> 타이 푸드 '그릴 타이(Grill Thai)'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역)

요즘에는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그런지, 좀 감칠맛나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일행과 함께 태국 음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릴타이는 왕십리역 역사에 있는데 밖에서도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게에 들어설 때부터 직원분들이 친절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가게 내부는 꽤 깔끔한 인상이었습니다. 저희는 31000원 짜리 2인 세트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에서 샐러드+팟타이+스테이크를 각각 하나씩 고를 수 있어서, 저희는 샐러드는 '얌운센', 팟타이는 '치킨 팟타이', 스테이크는 '프라임 스테이크(살치살)'을 골랐습니다. 팟타이를 주문하면 접시 하나를 주는데 팟타이에 들어갈 채소의 종류와 양을 본인이 샐러드 바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본인 취향에 맞게 고르시면 됩니다. 사진이 좀 잘렸는데 채소는 숙주나물..

Flavor 2017.04.22

<B> 파스타, 피자 '마켓 오(Market O)'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2017.04.08 매봉역 1,2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마켓 오' 도곡점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마켓오는 비싼 과자 만드는 브랜드 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실제로 건물의 1층에서는 커피와 브라우니를 판매하고, 2층은 식당으로 운영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5시 20분에 가서 10분 정도 대기 후에 5시 30분에 들어갔습니다. 메뉴 외에는 별 정보 없이 갔는데, 무슨 운영 시스템으로 입장 시키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브레이크 타임도 아니고, 내부에 빈자리는 많고, 남은 자리가 다 예약석으로 보이지는 않았는데 마켓오를 찾은 다른 분들도 대기석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다소 의아한 입장이었습니다. 매장 내부는 깔끔하고 넓었습니다. 그리고 창문이 큼직해서 그런지..

Flavor 2017.04.09

<B> 육개장 칼국수 '조선의 육개장 칼국수'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창천동, 신촌)

2017.03.28 국물이 땡겨서 신촌에 있는 조선의 육개장 칼국수를 다녀왔습니다. 수험생활을 근처에서 해서 소문만 많이 들었는데, 한 번 방문해봤습니다. 토요일에 방문했었는데 점심 시간에 테이블이 거의 꽉 차더군요. 수요일에 방문해서 수육을 시키면 감자전을 무료로 준다고 하네요!! 저와 일행은 육개장 칼국수 2개와 감자전을 주문했습니다. 막걸리는 한잔씩 무료로 나오는데 맛이 아주 좋습니다. 지평 막걸리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감자전이 육개장 칼국수보다 먼저 나왔는데 모서리 부분이 조금 타서 아쉬웠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데 감자향이 그윽해서 좋았습니다. 감자전을 조금 먹다보니 육개장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칼국수 면은 쫄깃했습니다. 다만 육개장 국물에서 생강 향이 좀 많이 났던 ..

Flavor 2017.03.29

<B> 파스타 '노비아 에 노비오(NOVIA E NOVIO)'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오랜만에 노비아 에 노비오를 다녀왔습니다. 물론 지난 번에 포스팅 한 이후로도 몇 번 갔었지만 완전히 다른 메뉴들을 주문해봐서 또 올리게 되었습니다.http://(http://overmyhead.tistory.com/22) 제가 무척 좋아하는 가게라 포스팅한 가게들 중에서 처음으로 2회나 후기를 올립니다. 가격 등의 전반적인 후기들은 앞에 달아놓은 링크를 통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오후 5시에 방문했는데 이른 저녁 시간대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테이블에 종종 '예약석' 표시가 되어있는걸 보니 예약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노비아 에 노비오는 오후 3~5시가 브레이크 타임인데 크리스마스에는 4시 50분부터 줄을 서더군요. 내부 공간은 넓은 편인 것 같습니다. 식전빵은 종류가 항상 같지만 ..

Flavor 2017.02.20

<B> 규카츠 '모토무라 규카츠' (일본 오사카 난바, 난바·도톤보리)

일본에서 먹은 가게 중에서 가장 오래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점심 시간에 갔는데 거의 100분 정도 줄서서 갔습니다. 모토무라 규카츠 역시 본점에서 50m 쯤 옆에 2호점이 있었는데 2호점도 줄이 길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줄 서는 사람 중에 한국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긴 합니다. 100분이라는 인고의 기다림 끝에 들어갔는데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테이블이 많지 않고 여유로워 보여서 놀랐습니다. 규카츠는 겉만 튀긴 소고기를 뜨거운 석쇠에 올려서 적당히 구워서 먹는 것입니다. 모토모라 규카츠는 고베규를 쓴다는 것 같은데 확실한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더블 규카츠 정식, 일행은 규카츠 정식(토로로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더블 규카츠 정식은 2100엔, 일반 규카츠 정식은 1300엔 입니다. 더블 규카츠 정식은 일..

Flavor 2017.01.10

<B> 라멘 '이치란 라멘'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난바 도톤보리)

일본의 먹거리 중에서 스시만큼이나 기대했던 음식이 라멘이었습니다. 그래서 오사카에서 '이치란 라멘'을 오사카 본점과 2호점 한 번씩 방문해서 총 2번 먹어봤습니다. 먼저 본점은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줄을 정말 오래서야 합니다. 보통 2호점은 웨이팅 없이 들어가는 것 같으니 본점 줄이 길다 싶으면 그냥 2호점에 가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먼저 '이치판 라멘'은 먹는 사람이 많은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국물의 진함·순함, 기름기·맑기, 매운 소스의 양, 면의 익기, 대파·실파 등의 선택을 할 수가 있고 추가 토핑도 목이버섯, 차슈, 면추가 등이 있습니다. 처음 오사카 본점에서 먹었을 때는 진한 국물에 기름기도 많고 매운 소스도 2배로 해서 먹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자판기 같은 것이 나오는데 거..

Flavor 2017.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