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vor 52

<B> 피자 '브릭오븐'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강남역에 있는 브릭오븐에 다녀왔습니다. 언젠가부터 흔히 말하는 미국풍의 피자는 배달 피자가 아니면 찾아보기 힘든데, 정말 미국 냄새가 나는 피자 가게인 것 같습니다. 강남역 CGV 골목으로 쭉 올라가다 보면, 지난 번에 올린 405키친과 같은 건물의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외관부터 '미국 피자'의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내부 공간은 적당히 넓은 편이고, 양쪽으로 창문이 있어 햇살이 들어와 좋습니다. 테이블은 세어보진 않았지만 족히 30개는 되는 것 같습니다. 메뉴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종류가 정말 많고 가격이 제법 나가는 편입니다. 반반으로 드시고 싶으면 커플(2~3인분) 사이즈는 3천원, 파티(4~5인분) 사이즈는 5천원을 추가해야합니다. 직원들 중에 외국인분들이 많으신데 다들 한국..

Flavor 2016.08.06

<B> 콩국수 '진주회관'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동, 시청역)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드림웍스 전시회를 보고, 진주회관에 다녀왔습니다. 시청에는 진주회관과 오향족발이 유명하다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콩국수를 먹으러 진주회관으로 향했습니다. 점심에 오면 줄서서 먹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오후 5시 좀 넘어서 갔는데도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외관이 정말 요란하기 때문에 못보고 지나칠 일은 없을꺼 같네요. 음식점에 들어서면 대통령을 비롯해서 많은 유명인사들이 방문한 흔적들이 있습니다. 맛집 소개 프로그램에도 여러번 방영된 모양입니다. 줄을 선 광경을 본 적은 없지만 내부에 테이블들이 꽤 많고 넓어보였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좀 놀랐습니다. 메뉴판에 딱 콩국수 하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여러가지 메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콩국수 가격이 10000원이나 돼서 좀..

Flavor 2016.08.05

<B> 밥집 '서진 식당'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강남역에 있는 '서진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저도 최근에 밀가루 음식을 조금 자제하고 있고, 동행인도 유럽여행을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아 집밥집을 찾았습니다. 보통 강남역 음식점이라고 하면 강남대로에 있는 곳을 소개해드리는데 이 곳은 1,2번 출구 쪽으로 좀 나와야 있습니다. 혹시 방문하실꺼라면 수고롭게 강남역 지하로 들어가지 말고, KB손해보험 위쪽에 있는 횡단보도로 건너시는게 훨씬 편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고 조금 걸으면 우측에 대우디오빌플러스라는 오피스텔이 있는데, 대우디오빌플러스 지하1층에 있습니다. 오피스텔 지하1층에 음식점들이 밀집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저녁 먹기에는 다소 이른 시간인 5시쯤에 갔는데도 혼밥하거나 포장하러 오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음식점 밖에서..

Flavor 2016.07.17

<B> 일본 경양식 '동경 도로시'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야우리)

천안 야우리에 있는 '동경 도로시'에 다녀왔습니다. 강남역에 있는 '토끼정'과 비슷한 느낌이라는데, 제가 토끼정을 아직 가보지 못해서 비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입구는 찍지 못했으나 천안 터미널 건너편 농협은행 골목에서 들어가 세번째 골목에 있습니다. 왜 '동경' '도로시'인지는 모르겠지만 테이블에 있는 일러스트를 보면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도로시를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내부는 그리 넓지 않아 테이블도 5개 정도 밖에 안되지만, 깔끔하며 꽤 아기자기하게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저와 동행인은 크림카레우동(8500원), 함박스테이크(8500원), 도로시 특제 멘치까스(5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앞에 2개가 메인메뉴이고 특제 멘치까스는 사이드 메뉴인데, 3개나 시켰는데 22000원이면 괜찮은 가..

Flavor 2016.06.24

<B> 쌀국수 '미분당'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신촌)

신촌 미분당(米粉堂)에 다녀왔습니다. 미분당(米粉堂)에서 '미분'이 '쌀가루'라는 뜻이니 '쌀국수집'이라는 뜻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토요일 이른 시간(오후 5시 10분 쯤?)에 갔는데도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신촌에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는 거리인데 저희가 들어간 이후에도 계속 사람들이 왔습니다. 영업시간은 11시부터 15시까지, 그리고 17시부터 21시까지라고 하네요.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에는 입장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외부 전경에서 깔끔한 느낌이 납니다. 웨이팅할 때 밖에 있는 기계를 이용해서 미리 주문을 하고, 주문증을 갖고 있으면 직원이 나와서 주문증을 가져갑니다. 웨이팅이 끝나고 들어갔을 때 바로 음식을 먹을 수 있게하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저와 동행인은 양지쌀국수를 주문했습니다. ..

Flavor 2016.06.24

#일식 카레 '유타카나'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신촌)

신촌 유타카나에 다녀왔습니다. 상호명인 '유타카나(ゆたか[豊か])'는 '풍족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일본 야끼카레, 돈부리, 벤또를 주로 팔지만, 저는 딱 한 번 벤또를 먹어보고 그 외에는 항상 야끼카레를 먹었습니다. 이 곳의 벤또는 그닥 제 취향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내부 공간은 그리 넓지 않고 식탁들이 서로 가까이 붙어있는 편이라 조금 좁습니다. 저녁 7시쯤이었는데 저희가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테라스쪽에 앉았는데 좀 더 늦은 밤에 오거나 날씨가 선선한 날이면 테라스를 종종 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어두울 때 좀 더 운치가 있던 것 같습니다. 제일 구석자리로 가면 옆에 각종 만화책들과 일본 만화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원래 혼자 먹는 손님들을 위해 '바'에..

Flavor 2016.06.06

#햄버거 '405 키친'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강남역에 위치한 405키친에 다녀왔습니다. 강남역에서 유명한 피자집 중 하나인 '브릭오븐' 1층에 있는 햄버거 집 입니다. 간판에 써있는 CRAFT BURGER가 '수제 버거'라는 뜻이지만, 그 단어가 왠지 제게는 조금 오그라들어서 그냥 햄버거라고 하겠습니다. 보통 음식점들을 소개할 때 항상 상호명의 뜻을 설명하려 애썼는데 이건 '405키친'은 무슨 뜻인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405 키친의 전경은 이렇습니다. 강남역 CGV 뒷골목쪽으로 쭉 올라가다보면 나오는데, 좀 깊숙히 들어가야해서 눈에 잘 띠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매장 앞의 입간판 입니다. 굉장히 미국스러운 분위기인데, 100% 와규버거라고 합니다. 와규의 뜻을 찾아보니 わぎゅう[和牛] '일본산 쇠고기'라는 뜻인데, 찾아보니 미국과 호주에서..

Flavor 2016.06.05

#라멘 '가마마루이'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신촌)

연세대학교 축제가 한창이었던 어젯밤 신촌 가마마루이에 다녀왔습니다. 신촌에 음식점들이 정말 많지만, 신촌을 방문할 때마다 거의 비슷한 음식점들을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중 하나가 '가마마루이'인데 2012년도에 알게 됐는데, 이 곳 덕분에 일본 라멘을 좋아하게 되었고 정말 많이 방문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작년 봄을 마지막으로 면이 조금 퍼져서 나오는 느낌이라, 거의 방문하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간판에 보이는 가마솥 그림에 있는 釜는 가마솥이란 뜻으로 がま(가마)라고 읽습니다. 'まるい(마루이)'는 둥글다는 뜻인걸로 보아 대충 '둥근 가마솥'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저의 추측일 뿐입니다. '가마솥'으로 돼지 육수를 내서 '가마마루이'라는 이름인 것 같..

Flavor 2016.05.21

#초밥 '스시도쿠'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역)

왕십리역 7번 출구 앞의 '스시도쿠'에 다녀왔습니다. 작은 음식점이지만 왕십리역에서 나오면 간판이 나름 눈에 잘 띠는 편입니다. 초밥을 좋아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가격이 좀 쎈 음식이라 학생 신분에 자주 먹진 못하기 때문에 초밥을 많이 먹어봤다고는 자부하기 힘듭니다. 먼저 '스시도쿠'에서 '스시'는 당연히 '초밥'을 의미하고, '도쿠( とく,得)는 일본어로 '얻다'는 뜻 입니다. 가게 안쪽에 친절하게도 가게 이름의 뜻을 써놓으셨네요. 5시 30분 정도 나름 이른 저녁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10분 정도 웨이팅을 하고 입장했습니다. 혹시 가게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으면 뒤에 따라서는 것이 아니라 일단 안에서 웨이팅을 걸어두고 나오셔야 합니다. 가게의 내부는 그리 넓지 않습니다. 분위기는 지코 음악이 흘..

Flavor 2016.05.07

#파스타 '노비아 에 노비오(NOVIA E NOVIO)'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도곡역과 매봉역 사이에 있는 '노비아 에 노비오(NOVIA E NOVIO)'에 다녀왔습니다. 강남역 같이 번화한 곳이 아니라 찾아가지 않으면 눈에 잘 띠지 않는 곳입니다. 노비아(Novia)는 '여자친구'를 뜻하고 노비오(Novio)는 '남자친구'를 뜻하는 스페인어라고 합니다. '노비아 에 노비오(Novia e Novio)'는 '여자친구와 남자친구' 그러니까 '연인'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어릴 때부터 무언가의 이름의 유래를 알아내는데 호기심이 있어서 그런지, 상호명도 그 의미를 찾아보게 되네요. 처음에 언급했듯이 구석에 있어서 다소 찾기 힘든 감이 있습니다. 몇번 골목을 꺾다보면 꽤 멋진 입구를 발견하게 됩니다. 두 번 방문했는데 분위기는 밤에 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어둑한 조명에 테이블마다 ..

Flavor 2016.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