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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클레망(Kleman) 파드레(Padre) 파라부트 미카엘의 적절한 대체품

낙낙이 2016. 11. 5. 17:41

클레망 파드레: 홍대 맨하탄스에서 구입


내일(11/06)까지 맨하탄스와 케비넷스에선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추가하면 15% 할인 쿠폰을 줍니다. 클레망(Kleman) 신발이 보통 세일을 잘 안하는데, 이번에 맨하탄스에서 정가 22.5에서 15% 할인을 받아 19.4 구입했습니다. 사실 엘롯데에서 아카이브 제품을 구입하는게 제일 저렴했을텐데, 이쪽은 재고가 없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맨하탄스의 직원분들은 항상 선을 지키는 친절함으로 응대해 주셔서, 항상 기분 좋게 구경하고 물건을 있습니다. 20만원을 내고 거스름돈으로 받은 6천원으로 길거리에서 파는 스테이크를 사서 집에 가는 길에 먹었습니다


티롤리안 슈즈는 오랜 시간 인기를 끌고 있고, 특히 파라부트(Paraboot) 미카엘(Michael)은 거의 전세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단 생각이 정도입니다. 미카엘은 아무리 싸게 구해도 40만원이 넘으니 저는 개인적으로 신발같은 소모품에 들이기 어려운 금액이라 생각합니다. (미카엘은 클레망과 체급이 아예 다르긴 합니다. 놀베제제 제법으로 까다롭게 만든 신발이니 가격 자체가 비싸다고 뭐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예산제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적당한 대체품으로 클레망의 파드레(Padre)를 구입했습니다.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저는 개인적으로 프라다의 테라코타라는 티롤리안 슈즈가 무척 인상깊어서 비슷한 신발을 사고 싶었는데, 파라부트의 미카엘은 지나치게 투박하고 오히려 클레망의 파드레가 프라다의 테라코타와 비슷한 느낌이라 구입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할머니 신발의 느낌이 강해서 드레시한 연출은 어려울 같습니다.


소재는 그렇게 뛰어나지 않지만, 또 막상 편하게 신기에는 적당한 소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꽤 매트한 편이고, 비를 맞아도 괜찮을 법하게 생겼습니다. 제법은 그냥 접착한거같고, 창갈이는 사실상 어렵지않나 생각합니다. 근데 구매가가 20만원 언더인 신발에 스틸토나 반창을 대는 일은 없을 것 같아서 잘 신기만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클레망 파드레의 사이즈


사이즈는 정사이즈, 그러니까 255 정도를 신는 입장에선 40사이즈를 구매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엄지가 약간 불편한 기분이 들어 사이즈 업했는데 약간 후회가 듭니다. 티롤리안 슈즈는 구조상 끈을 타이트하게 묶는데 한계가 있고, 그래서 조금 늘려 신더라도 평소 사이즈를 구매 하시는 것이 맞는 같습니다. 요즘 사이즈 업한 신발들은 자주 신고, 맞는 신발은 손이 안가서 이런 선택을 했는데 약간 아쉬운 기분이 듭니다. 여러분들은 모쪼록 후회 없는 선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체적인


 일단 오랫동안 신어서 내리는 판단도 아니기에, 그저 참고용으로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만원 언더의 구두에 많은 것을 기대하긴 어려울 같고, 착용감은 만족스러운 수준이고 신발은 가벼워서 편합니다. 좋은 구두들은 사실 가벼울 없긴 한데, 그래도 무거운 신발들은 손이 가지 않습니다. 벌써부터 이러면 안되는데 큰일입니다. 만만한 것이 이티스라 계속 신었는데 이제 고통분담이 필요한 같아 구매했는데 신을 같습니다. 신어보고 추가할 것이 있으면 포스팅하겠습니다.


사진은 일본 remarks의 판매용 사진을 따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