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ial/Culture 16

#Musical -4. The Phantom of the Opera & Angel of Music (오페라의 유령 중)

뮤지컬을 잘 알고 있든 아예 모르든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그 이름. 바로 '오페라의 유령'이다. 너무나 유명한 나머지 이 작품이 얼마나 유명한 작품인지를 설명하는 것이 민망할 정도이다. 세계 4대 뮤지컬에도 항상 꼽히고,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뮤지컬을 꼽으라해도 이 작품일 것이다. '오페라의 유령'을 소개하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과하게 유명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나가지 못하고 이렇게 한번 글을 남기는 것은 이 작품이 정말 기념비적이고,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나 아름다운 곡들을 많이 품고 있기 때문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뮤지컬의 신, 앤드류 로이브 웨버의 작품이다. 웨버는 전에도 말했듯이 뮤지컬 계의 슈퍼스타다. 그가 써낸 천부적인 작품들은 현재까지도 뮤지컬 계의 ..

Editorial/Culture 2016.04.26

#Musical -3. 참 예뻐요 (빨래 중)

뮤지컬이라는 장르 자체가 영국과 미국의 힘이 강한 곳이다. 그러다보니 많은 뮤지컬 작품들은 영미권의 작품을 기반에 두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유럽 쪽의 뮤지컬도 조금씩 두각을 보이고 있기는 하다마는 아무래도 뮤지컬은 영미권의 문화가 강하게 들어있다. 우리나라도 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올라오는 작품들은 대부분 외국작품의 라이센스이고 특히 영미권의 작품이 많다. 앞서 말했던 두 작품, '지저스크라이스트 슈퍼스타'와 '시카고'가 참 좋은 예일 것이다. 이런 우리나라의 뮤지컬계에서도 힘을 내고있는 국내 창작 작품들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작품들을 꼽자면 '빨래', '여신님이 보고계셔', '마리아마리아' 등이 있을 것이다. 오늘은 한번 빨래를 보려 한다. 많은 작품들이 웅장함과 화려한 볼거리로 사람들..

Editorial/Culture 2016.04.14

#Musical -2. Cell Block Tango (시카고 중)

처음 뮤지컬이라는 것을 봤던 게 언제인지 사실 기억이 정확히 나지 않는다. 아마 중학생 때였던 것 같다. 그때가 언제인지 기억은 하지 못해도 작품만큼은 확실하게 기억한다. 바로 '시카고'였다. 어린 나이에는 적잖이 충격이었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정말 '시카고'는 질리도록 봤다. 영화도 봤고, 한국 공연도 봤고, 브로드웨이에서는 연달아 2번 봤다. 생각해보니 학교 동아리 공연도 챙겨봤다. '시카고'는 아마 가장 관능적인 작품일 것이다. 란제리라 할 수 있는 의상(더군다나 black이다), 과감한 안무, 끈적한 배우들의 목소리와 넘버들은 어느 누가 보더라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여배우만 그런 게 아니다. 남자배우들도 망사는 기본이요, 상의 정도는 가볍게 벗기도 한다. 제대로 옷 입는 사람이라고는 단역..

Editorial/Culture 2016.04.12

#Musical -1. Gethsemane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중)

앤드류 로이드 웨버. 뮤지컬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이다. 캣츠, 오페라의 유령, 에비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 강력한 작품들을 많이 써온 그는 뮤지컬계에서는 정말로 입지전적인 존재다. 그 말이 부족할 정도다. 이젠 한물 갔다는 이야기도 많이 있지만, 그럼에도 그는 뮤지컬의 아이콘이다. 오늘은 그의 작품 중에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좀 보고자 한다. 특히 그 작품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넘버, '겟세마네(Gethsemane)'를 생각한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20대에 만들어낸 문제적 작품이다. 락적인 요소가 가득 담겨있고 중심인물인 예수, 유다 등을 색다르게 해석해내서 70년대에 돌풍이었고, 지금까지도 많이 공연된다. 많은 넘버들이 여러..

Editorial/Culture 2016.04.09

[묶어보기]2. 채털리부인의사랑 & 공산당선언 - 왜 그녀는 떠났을까?

1.을 읽은 지 꽤나 되었지만 잊을 수 없는 작품이다. 역시 명작은 명작이다. D.H.로렌스가 이 책을 처음 발표했을 때, 외설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것도 너무나 명작이기 때문일 것이다. 도발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이 사랑이야기, 에서 사회주의 혁명의 새싹을 엿보았다면 너무 비약인걸까?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왠지 모르게 그럴싸한 그 흐름을 읽어볼 수도 있다. 이는 전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이며 엄정한 분석도 없다. 그저 읽어가는 그 순간마다 사회주의로 흘러가는 시대를 느꼈을 뿐이다. 참고로 딱히 묶어볼 작품이 생각이 안 나서 방금 떠오른 공산당선언을 묶어보았다. 난 공산당 선언을 읽은 적이 없기에 채털리부인을 가지고 대부분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2. 의 내용은 간단하다. 부잣집 자제인 '클리퍼드'에게 시집..

Editorial/Culture 2015.08.18

이센스 '비행'

출처: https://soundcloud.com/esensofficial/6xilzhi4cf8c 이센스의 신곡 발표 '비행' 이센스(E SENS)가 다시 마약 혐의로 구속되면서 공개되지 못했던 이센스의 첫 앨범 에넥도트의 수록곡 중 하나가 더 공개되었다.(후첨: Sleep tight와 비행은 에넥도트의 수록곡이 아니었다.)첫번째로 공개되었던 'Sleep tight'가 듣기 굉장히 좋았는데, 이번에 공개된 새 노래도 못지 않게 좋다.새로 공개된 노래의 이름인 '비행'이다. 비행은 '잘못되거나 그릇된 행위'와 '공중으로 날아가거나 날아다님'이라는 두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둘 중 무슨 의미인지, 아니면 '비행을 통한 비행'을 꿈꿨는지 잘 모르겠다.노래는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서 무료로 배포되었다. 노래와 함께..

Editorial/Culture 2015.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