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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중화요리 '홍복'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연남동)

마포구 연남동에 중국집 거리에 있는 홍복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툭툭누들타이를 가려 했는데 6시반쯤 가니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중국집들이 즐비한 연남동 거리로 조금 걸어내려왔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웨이팅을 할 인내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구가원이 눈에 띄어서 구가원에 가려고 했으나 문을 여니 바로 앞에서 흡사 게임 끝판 보스 같은 사장님이 팔짱을 끼고 '예약하셨나요?'/ '아니요.' '그럼 자리 없어요.' 라고 단호하게 말하셔서...홍복으로 향했습니다. 가게 외부는 가게 앞 길목이 너무 좁아서 찍지 못하고 내부만 찍었습니다. 고량주와 중국 맥주를 많이 판매하는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저희 테이블을 제외하고 거의 다 맥주를 같이 먹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중국의 맥주가 왜 이렇게 유..

Flavor 2016.08.22

<B> 본드, 제임스 본드. 그리고 나토 밴드를 끼운 다이버 워치

저는 2년전 여름에 영화 007 스카이폴을 다시 보고 제임스 본드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007 시리즈를 5~6편 밖에 안봐서 시리즈의 팬이라고 하기 어렵고, 007 시리즈나 제임스 본드에 대해서도 많이 아는 것이 없지만, 어쨌든 그 시절의 저는 제임스 본드에 꽤 심취했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007 시리즈라기 보다 샘 맨데스 감독의 '스카이폴'이란 영화에 사로잡혔다고 하는 것이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007 시리즈에서 "Vodka martini, shaken, not stirred."(보드카 마티니, 젓지 말고 흔들어서.), "Bond, James Bond"와 같이 고정된 멘트도 있지만, 시리즈마다 본드걸, 본드워치, 본드카 등의 변화가 주목받기도 합니다. 저는 그 중 본드워치도 아닌 본드워치에..

Editorial/Fashion 2016.08.20

<B> 족발 '오향족발'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동, 시청역)

시청역 근처에 있는 오향족발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덥더니 어제 서울 중구에는 소나기가 거세게 내렸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같은 시각 마포구에 계셨던 어머니는 비 한 점 내리지 않았다고 하시더라구요. 갑작스러운 거센 비에 당황스럽긴 했지만 가끔씩 이렇게 날씨가 더울 때는 비가 내려야 열기가 조금 식는 것 같습니다. 오향족발은 다섯가지 향이 나는 족발이란 뜻인 것 같습니다. 워낙 비가 많이 와서 가게의 외관을 찍을 여유가 없었습니다만, 뒷골목에 있는 것치고 꽤나 깔끔한 외관이었습니다. 가게에 들어섰는데 직원분이 비가 많이 온다고 걱정해주시면서 굉장히 친절하게 대해주셨습니다. 가게 내부도 정말 깔끔했습니다. 족발의 메뉴는 다음과 같은데 저희는 반반족발(중)으로 주문했습니다. 34000원이었던걸로 기..

Flavor 2016.08.20

<C> 미즈모 반지갑 Mismo Billfold Wallet

20160819 요 몇년동안 브룩스브라더스의 버팔로 레더로 만든 심플한 검정색 지갑을 굉장히 만족스럽게 사용했습니다. 지갑을 넣는 부분에 칸막이가 하나 있고, 카드 슬롯이 6개 있는 정갈한 지갑이었는데, 마모가 많은 부분에 구멍이 조금 나버려서 새로운 지갑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새로 구입한 지갑은 미즈모(Mismo)의 제품으로, 홍콩의 하입비스트 스토어에서 약 8만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하입비스트는 원래 유명한 패션 저널인데, 온라인샵도 크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원래 배송비도 저렴하고 할인 쿠폰도 자주 줘서 직구하기 괜찮은 가게였는데, 요즘은 요구조건도 까다로워져서 크게 매력적이진 않습니다. 가까운 홍콩에서 보내주는 만큼 금방 배송이 됩니다. 제가 구입한 지갑의 제품 명은 Mismo Billfold W..

About a Thing 2016.08.19

<B> 스테이크 '블랙스톤'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신논현역)

강남역에 있는 블랙스톤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어제보다는 나아졌다는 얘기가 있지만, 어떤 임계치를 넘으면 온도가 1도 차이가 나도 그게 그거인 것 같습니다. 너무 더워서 혹시 웨이팅이라도 있으면 바로 다른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5시30분쯤 가니 다행히 2자리 정도가 남아있었습니다.(하지만 이 무더운 날씨에도 강남역 쉐이크 쉑버거 앞에는 여전히 긴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왜 블랙스톤인지는 사진을 계속 보시다보면 자연스레 알게 되실 것입니다. 나올 때는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웨이팅하는 분들이 4~5팀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외관은 꽤 깔끔한 편이고, 나올 때 찍어서 웨이팅하는 분들이 있어서 제대로 찍진 않았지만 입구 옆에 웨이팅 할 수 있는 의자가 몇 개 있습니다. 테이블에서 검은색 돌(블랙 ..

Flavor 2016.08.15

스타벅스 MD 광복절 기념

20160815 광복절 오늘은 부끄럽게도 꼭두새벽부터 난리 부루스를 치며 광복절 기념 스타벅스 MD를 구매하러 갔습니다. 뭔가 부끄럽지만 그래도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광복을 기뻐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반나절이면 물건이 대부분 팔릴 것 같아 모바일로 글을 남깁니다. ​​ 이번 스타벅스 MD는 카드와 텀블러 머그로 총 세종류입니다. 선물용 텀블러와 머그를 구입하고 카드는 별 생가기 없었는데 건곤감리와 백자가 너무 이쁜 관계로 카드도 하나 구매했습니다. 다 사버렸습니다 ㅠㅠ ​ 백자의 언덕 위에 청와대가 있는 그런 형태입니다. (?) ​​​​ 텀블러 쪽이 디자인은 훨씬 인상 깊습니다. 여백도 적당히 있고 한국적인 느낌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 정식 명칭은 보시는 것과 같이 스타벅스 광복 71주년..

About a Thing 2016.08.15

드님(Denime)의 Slim tapered type OW

20160814 드님 denime 원래 무인양품에서 2만원 정도를 주고 구매한 생지 청바지를 주로 입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엘라도 들어가 있어 착용감이 편해서 즐겨 입었습니다. 하지만 지하철 제설용 모래함에 걸터앉아 있다가 엉덩이를 찢어 먹었습니다. 그래서 7월 초에 모드맨 세일에서 드님(Denime)의 생지 청바지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제품명은 slim tapered type OW이고 가격은 130,000원 정도 줬습니다. 앞 뒤 드님(Denime)은 최초로 청바지 원단을 만든 프랑스의 서지 드 님스(Serge de nimes)에서 따왔다는데 유래에 크게 관심은 없습니다. (프랑스 님(Nimes)지방의 능직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이보다는 요즘 레졸루트(Resolute) 710으로 유명한 하야시 ..

About a Thing 2016.08.14

<B> 브런치 '부첼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가로수길에 있는 '부첼라'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배드 파머스'라는 비슷한 곳을 가려했는데 오후 2시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웨이팅이 길어보여서, 부첼라로 급선회했습니다. 웨이팅이 길기도 했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도저히 야외에서 기다릴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buccella(부첼라)는 라틴어 사전에 나오는 사전적 의미는 '한입에 먹을 수 있는 것'이라는데, '남에게 배풀기 위한 소박한 빵'이라는 의미 또한 갖고 있다고 합니다. 부첼라는 가로수길 메인 스트리트를 쭉 올라가면 왼쪽 골목에 카페 빈스빈스 간판이 보이는데, 바로 옆에 있습니다. 가게 외관이 크게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빈스빈스 간판을 찾는 것이 빠를 것 같습니다. 내부는 넓지 않은 공간으로 8개의 테이블이 있었고, 날이 좋으면 테라스에서도 먹는..

Flavor 2016.08.13

<B> 피자 '브릭오븐'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강남역에 있는 브릭오븐에 다녀왔습니다. 언젠가부터 흔히 말하는 미국풍의 피자는 배달 피자가 아니면 찾아보기 힘든데, 정말 미국 냄새가 나는 피자 가게인 것 같습니다. 강남역 CGV 골목으로 쭉 올라가다 보면, 지난 번에 올린 405키친과 같은 건물의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외관부터 '미국 피자'의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내부 공간은 적당히 넓은 편이고, 양쪽으로 창문이 있어 햇살이 들어와 좋습니다. 테이블은 세어보진 않았지만 족히 30개는 되는 것 같습니다. 메뉴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종류가 정말 많고 가격이 제법 나가는 편입니다. 반반으로 드시고 싶으면 커플(2~3인분) 사이즈는 3천원, 파티(4~5인분) 사이즈는 5천원을 추가해야합니다. 직원들 중에 외국인분들이 많으신데 다들 한국..

Flavor 2016.08.06

<B> 콩국수 '진주회관'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동, 시청역)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드림웍스 전시회를 보고, 진주회관에 다녀왔습니다. 시청에는 진주회관과 오향족발이 유명하다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콩국수를 먹으러 진주회관으로 향했습니다. 점심에 오면 줄서서 먹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오후 5시 좀 넘어서 갔는데도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외관이 정말 요란하기 때문에 못보고 지나칠 일은 없을꺼 같네요. 음식점에 들어서면 대통령을 비롯해서 많은 유명인사들이 방문한 흔적들이 있습니다. 맛집 소개 프로그램에도 여러번 방영된 모양입니다. 줄을 선 광경을 본 적은 없지만 내부에 테이블들이 꽤 많고 넓어보였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좀 놀랐습니다. 메뉴판에 딱 콩국수 하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여러가지 메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콩국수 가격이 10000원이나 돼서 좀..

Flavor 2016.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