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ial/Fashion 35

<B> 워크부츠에 대하여 1편: 워크부츠의 제왕, 레드윙(Red Wing)

이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여름입니다만 흔히 '워커'라는 잘못된 표현으로 부르고 있는 '워크부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역시 너무 길어서 3편으로 나눴으며 1편은 '워크부츠의 제왕: 레드윙', 2편은 '쏘로굿, 치페와, 울버린, 대너의 대표 모델, 3편은 '호킨스의 정체: 자칭 브리티시 워크웨어 브랜드?'로 써보려 합니다. 워크부츠의 제왕: 레드윙(Red Wing) 1905년에 지역 신발 상인으로 성공한 Charles Beckman은 14명의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Red Wing Shoe Company를 설립하였습니다. 레드윙이라는 이름은 레드윙 컴퍼니가 세워진 레드윙 시(Red Wing City)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찰스 벡맨은 레드윙 시티의 진흙투성이 거리를 걸을 때가 많았는데 튼튼하면서 메..

Editorial/Fashion 2017.06.09

<B> 타르트 옵티컬 아넬 2편: 아넬 형(形) 안경 총정리

타르트 옵티컬 1편에서는 '타르트 옵티컬'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레인코트 코리아 타르트 옵티컬', '타르트 옵티컬 OTE(소위 미국판 타르트 옵티컬)', '줄리어스 타르트 옵티컬'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2편에서는 제가 이번에 구매한 하만 옵티컬 월리스(Harman Optical Wallis)를 비롯해 타르트 옵티컬의 아넬 形(형) 안경들인 모스콧 렘토쉬, 백산안경(하쿠산 옵티컬) WEEPS, 금자안경(가네코 옵티컬) KC-18, 이펙터x리얼 맥코티 오퍼레이션, 올리버 피플스 쉴드레이크, 퍼플앤그레이 롬포드, 하만옵티컬 월리스, TVR 504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1편을 읽고 싶으시다면: http://overmyhead.tistory.com/279) 1. 모스콧 렘토쉬 MOSCOT Lemtosh 모..

Editorial/Fashion 2017.05.07

<B> 타르트 옵티컬 아넬 1편: 레인코트 코리아vs타르트 옵티컬 OTE, 줄리어스 타르트 옵티컬

저는 어릴 적부터 시력이 굉장히 좋은 편이라 안경과는 담을 쌓고 살았지만, 종종 이지적인 이미지를 풍기며 안경을 쓰는 사람들이 괜히 부러웠습니다. 그래서인지 가끔 사치를 부리고 싶을 때 안경을 구경하곤 했습니다. 안경은 팔찌, 반지, 목거리 등의 악세사리와 다르게 시력 보조기라는 확실한 목적을 갖고 만들어진 것이어서, 좋은 시력을 갖고 있는 저에게 진정한 의미의 사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전혀 필요하지 않지만 간절히 원한다고 할까요...갑자기 콜드플레이의 Fix you의 가사가 생각납니다. When you get what you want...But not what you need... Coldplay -Fix you 中- 특히 이번에는 타르트 옵티컬의 아넬에 관심이 생겨서 아넬 타입의 안경들을 알아보..

Editorial/Fashion 2017.05.06

[C] 청바지 체인스티치 수선 + 허정운 비스포크 데님

[C] 20170425 APPLE의 스티브 잡스 (Steve Jobs) 스티브 잡스는 차고(garage)에서 만들어 팔던 애플 1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이후 본격적으로 애플 2를 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회계상의 ‘표준원가(standard cost)’라는 개념에 의문을 갖습니다. 표준원가는 기초에 원가의 표준수치를 설정하고, 분기 말에 실제로 확인된 원가에 따라 원가를 조정해주는 방식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도대체 왜 이렇게 처리하는 거야?’라고 물었지만, 회계를 공부한 사람들은 ‘그거 원래 그렇게 하는 거야’라고만 대답했습니다. 이후 스티브 잡스는 고민 끝에 표준원가를 사용하는 이유가 기초에 원가를 엄밀하게 산정할 수 없는 한계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초에는 기말에 확정되는 원가를 정..

Editorial/Fashion 2017.04.25

<B> 모터사이클 자켓의 역사 2편-벨스타프의 역사와 트라이얼 마스터, 그리고 로드 마스터(Motor-cycle Jacket. The History of Belstaff, Trial Master, and Road Master)

어제의 '모터사이클 자켓의 역사 1편-바버 인터네셔널'에 이어 2편을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오늘은 벨스타프(Belstaff)라는 브랜드에 대해 써보겠습니다.(1편을 다시 보고 싶으신 분들은 다음 링크를 눌러주세요! http://overmyhead.tistory.com/234) 1. 벨스타프의 역사(The History of Belstaff) 영국 모터사이클 자켓 역사에서 바버 인터네셔널(Barbour International)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자켓이 바로 벨스타프 트라이얼 마스터(Belstaff Trial Master)였다고 합니다. 벨스타프(Belstaff)는 1924년 엘리 벨로비치(Eli Belovitch)와 그의 사위인 해리 그로스벅(Harry Grosberg)이 영국 스태포드셔(Staffo..

Editorial/Fashion 2017.02.24

<B> 모터사이클 자켓의 역사 1편-바버 인터내셔널(Motor-cycle Jacket, Barbour International)

아직 코트를 입을 날씨이긴 하지만 겨울의 끝물이어서 겨울옷보다 가벼운 아우터에 관심이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모터사이클 자켓 입니다. 사실 모터사이클 자켓 그 자체보다 '바버 인터네셔널(Barbour International)'에 관심이 먼저 생겼다고 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저는 바버 비데일과 리데스데일을 갖고 있는데 단품으로 입으면 봄·가을이 거뜬하고 같이 입으면 한겨울에도 끄떡 없고, 옷이 상하기 쉬운 비오는 날에도 부담없이 입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바버 인터네셔널을 찾아보다가 벨스타프의 모터사이클 자켓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둘을 함께 다루기는 너무 길어서 이번 1편은 바버 인터내셔널(Barbour International)에 대해서만 알아보겠습니다...

Editorial/Fashion 2017.02.23

아카브 셀비지 데님 - 마크1 (Acarve mark1) 쇼핑후기

20161124 [C] 아카브 셀비지 데님 - 마크 1 (Mark-1) 블로그를 같이 하는 친구 중 하나는 고등학교 동기로 저와 굉장히 친한 친구입니다. 그래서 가끔씩 함께 허튼 짓을 자주 저지르는데, 사고싶은게 있는데 돈이 약간 부족할 때 돈을 땡겨주는 '생일 론(Birthday Loan)'이나 특별히 급한 돈이 없으면 같이 돈을 모아서 약간 독특한 일을 진행하는 '생일 프로젝트' 등을 진행합니다. 비바스튜디오의 라이더 자켓에 아크릴 물감으로 장난을 쳤던 일이 그 사례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 이 친구와 저는 '아카브'라는 작은 청바지 브랜드에 관심을 두고 있었습니다. 남매가 하는 작은 사업인데, 블로그를 구경하다가 약간 감명을 받아서 팬이 되었습니다. 겸손하고 성실하게, 자신의 일에 신념을 가지고 열심..

Editorial/Fashion 2016.11.24

[C] 유니클로 유 콜렉션(UNIQLO U)에 대한 간략하고 주관적인 평가

[C] 20161007 오늘 친한 친구와 함께 유니클로 유 콜렉션(Uniqlo U Collection)을 구입하러 갔습니다. 문 열 때 즈음에 맞춰 갔는데 나름대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르메르 콜라보처럼 줄을 설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한정수량 콜라보가 아니라, 라인 자체를 확장한거라 그런 것 같습니다. 물량도 충분해서 약간 시간을 들이면 보고 싶은 물건은 거의 다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라이트다운 셔츠 자켓과 램스울 스웨터를 구입했고, 친구는 라이트다운 셔츠 자켓과 밀라노립 모크넥 스웨터 두 장을 구매했습니다. 사진은 제대로 찍은 것이 없어, 상품 사진으로 대체하고 저의 간략하고 주관적인 코멘트를 달아보겠습니다. 이번 유니클로 유 콜렉션은 르메르 콜라보와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사이즈가..

Editorial/Fashion 2016.10.07

글로벌 중고나라 이용기-그레일드 닷컴(Grailed.com)

영미권에서 매물을 구하는 것은 사실 꽤 역사가 깊은 일입니다. 폴로 랄프로렌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베이 잠복을 꽤 많이 해봤을 것이고, 클래식한 양복을 좋아하시는 분들 역시 이베이나 스타일포럼의 중고거래 거시판을 통해 구두나 양복을 구입하시기도 합니다. 웬만한 굵직한 브랜드들은 영미권에서 시작한 것이 많을 뿐만 아니라, 그런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한 사람도 영미권에 꽤 많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서구에 GDP가 높은 나라가 많아서 그렇기도 하겠죠. 최근들어 럭셔리 시장에서 중국사람들의 손이 커지긴 했어도, 한국에 놀러와서도 중국어로 길을 묻는 분들이기에 언어적 장벽을 넘어 물건을 사긴 약간 난감하기도 합니다. 또 저는 아직 그런 일을 겪어보지 않았는데, 이역만리 타국에서 돈을 받고 물건을 안보내면 어떤 일..

Editorial/Fashion 2016.10.01

<B> 독일군 스니커즈(BW 스포츠, 아디다스, YMCL KY, 디올, 마르지엘라(MMM), 스펙테이터)

흰색 단화 느낌의 스니커즈를 좋아하는 편인데 보유하고 있는 아디다스 스탠스미스는 가죽이 너무 상했고, 컨버스 원스타 프로는 단화 느낌이 안나서 깔끔한 단화나 스니커즈를 알아보던 중 소위 '독일군' 신발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사실 옷질의 짬이 부족한 예전에는 인터넷에서 '독일군' 신발이라는 말을 보고, 왜 독일군 신발이라 부르는지 잘 이해를 못했습니다. 말그대로 독일군들의 활동화로 BW (Bundes wehr 독일연방군)에서 독일군들에게 보급하던 보급품이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매물로만 거래되는 BW 스포츠의 독일군 활동화가 그 원조입니다. 신발의 혀에 음각으로 찍힌 숫자들이 아마 보급품의 넘버링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격대는 8~12만원 사이에서 거의 매물로만 거래되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너무 ..

Editorial/Fashion 201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