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ial 52

<K>현대카드 슈퍼콘서트 콜드플레이(Coldplay) 내한 공연 Vol.1

[Vol.1 콜드플레이(Coldplay)는 누구인가] 이번에 정말 어마어마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 대한민국의 국정은 최순실과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논란으로 정말 시끄럽고, 미국은 트럼프가 되어서 대혼란의 시기였습니다. 이런 거대한 사건들을 두고도 전하고자 하는 소식은 현대카드의 슈퍼콘서트입니다. 일개 카드사의 콘서트 개최가 뭐가 중허냐고 할 수 있지만, 무려 콜드플레이(Coldplay)의 내한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전하고 싶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다 들었을테고, 잘 안 듣더라도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들썩이는 걸 보고 어느 정도 알았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밴드이기 때문에 이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콜드플레이의 내한을 주제로 3부작의 포스팅을 남겨보려 합니다. 첫 시작으..

Editorial/Culture 2016.11.19

<K> 연극 "블랙버드" - 조재현, 채수빈

[연극 블랙버드] 참 오랜만에 연극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연극을 엄청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이 작품에 대한 정보도 별로 없었고, 오히려 조금 별로였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보았을 때, 꽤나 좋은 작품이었다고 느껴졌고 계속 머릿속에서 작품에 대한 생각들이 빙빙 돌고 있습니다. 가볍게 지나칠 수만은 없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작품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이 작품은 에딘버러 국제페스티벌 공식 개막작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영국의 극작가 데이비드 해로우어(David Harrower)의 작품으로 등장하자마자 영국 연극계를 휩쓸었습니다. 단순히 말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영국 비평가상에서 베스트 희곡상을, 로렌스 올리비에상에서는 베스트 희곡상을 수상하는 등 수..

Editorial/Culture 2016.11.01

[C] 피셔의 debt-deflation model

Fisher의 Debt-deflation Model 통화량의 증가는 물가를 떨어트리고, 결국 실질화폐공급은 일정하게 됩니다. (실질화폐공급은 통화량/물가) 하지만 단기적으로 물가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자율이 하락하고, 이에 따라 실질이자율도 하락하게 됩니다. 즉 통화량이 증가했을 때, 물가가 즉각적으로 조정되지 못하고 화폐시장에서 이자율을 떨어뜨리는걸 유동성 효과라고 합니다. 이후 장기적으로는 아래의 피셔효과에 따라 물가가 상승하고 이자율도 상승하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이 있는 경우에 이러한 조정기간은 당연히 짧고, 인플레이션이 없는 경우에 이 조정은 길어지게 됩니다. 물가가 즉각적으로 조정이 된다면 실질이자율은 변하지 않고, 명목이자율이 올라간 만큼 물가상승이 이루어지겠죠. 물가가 떨어지면 그만큼 ..

Editorial/Economics 2016.10.16

<K> 2016 여의도 불꽃축제 주차와 명당 그리고 팁

[여의도 불꽃축제 꿀팁] 매년 10월이 되면 모두들 기대하는 바가 있다. 바로 여의도 불꽃축제이다. 올해 2016도 역시나 개최한다. 어제까지 여의도 날씨가 별로라서 혹여나 비가 와서 취소되나 했지만 아침인 지금 보기에는 날시는 괜찮은 것 같다. 여의도 불꽃축제는 63빌딩 앞을 메인으로 하면서 마포대교까지 다양한 부스와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도 굉장히 많은 부스가 설치되었다. 여의도 불꽃축제의 주최인 한화의 홈페이지에 가보면 굉장히 잘 설명되어있다.(http://www.hanwhafireworks.com) 다른 해에 비해 정말 다양한 부스들이 설치되었다. 버스킹 무대와 각종 푸드 부스들이 있고, 불꽃축제를 위해 모인 사람들의 지루함을 달래줄 공연도 준비되었다. 불꽃 극장A에서는 올해 대세 래퍼인 비와이와..

Editorial/Culture 2016.10.08

[C] 유니클로 유 콜렉션(UNIQLO U)에 대한 간략하고 주관적인 평가

[C] 20161007 오늘 친한 친구와 함께 유니클로 유 콜렉션(Uniqlo U Collection)을 구입하러 갔습니다. 문 열 때 즈음에 맞춰 갔는데 나름대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르메르 콜라보처럼 줄을 설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한정수량 콜라보가 아니라, 라인 자체를 확장한거라 그런 것 같습니다. 물량도 충분해서 약간 시간을 들이면 보고 싶은 물건은 거의 다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라이트다운 셔츠 자켓과 램스울 스웨터를 구입했고, 친구는 라이트다운 셔츠 자켓과 밀라노립 모크넥 스웨터 두 장을 구매했습니다. 사진은 제대로 찍은 것이 없어, 상품 사진으로 대체하고 저의 간략하고 주관적인 코멘트를 달아보겠습니다. 이번 유니클로 유 콜렉션은 르메르 콜라보와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사이즈가..

Editorial/Fashion 2016.10.07

글로벌 중고나라 이용기-그레일드 닷컴(Grailed.com)

영미권에서 매물을 구하는 것은 사실 꽤 역사가 깊은 일입니다. 폴로 랄프로렌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베이 잠복을 꽤 많이 해봤을 것이고, 클래식한 양복을 좋아하시는 분들 역시 이베이나 스타일포럼의 중고거래 거시판을 통해 구두나 양복을 구입하시기도 합니다. 웬만한 굵직한 브랜드들은 영미권에서 시작한 것이 많을 뿐만 아니라, 그런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한 사람도 영미권에 꽤 많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서구에 GDP가 높은 나라가 많아서 그렇기도 하겠죠. 최근들어 럭셔리 시장에서 중국사람들의 손이 커지긴 했어도, 한국에 놀러와서도 중국어로 길을 묻는 분들이기에 언어적 장벽을 넘어 물건을 사긴 약간 난감하기도 합니다. 또 저는 아직 그런 일을 겪어보지 않았는데, 이역만리 타국에서 돈을 받고 물건을 안보내면 어떤 일..

Editorial/Fashion 2016.10.01

<B> 독일군 스니커즈(BW 스포츠, 아디다스, YMCL KY, 디올, 마르지엘라(MMM), 스펙테이터)

흰색 단화 느낌의 스니커즈를 좋아하는 편인데 보유하고 있는 아디다스 스탠스미스는 가죽이 너무 상했고, 컨버스 원스타 프로는 단화 느낌이 안나서 깔끔한 단화나 스니커즈를 알아보던 중 소위 '독일군' 신발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사실 옷질의 짬이 부족한 예전에는 인터넷에서 '독일군' 신발이라는 말을 보고, 왜 독일군 신발이라 부르는지 잘 이해를 못했습니다. 말그대로 독일군들의 활동화로 BW (Bundes wehr 독일연방군)에서 독일군들에게 보급하던 보급품이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매물로만 거래되는 BW 스포츠의 독일군 활동화가 그 원조입니다. 신발의 혀에 음각으로 찍힌 숫자들이 아마 보급품의 넘버링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격대는 8~12만원 사이에서 거의 매물로만 거래되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너무 ..

Editorial/Fashion 2016.09.23

<B> 막 굴릴 페니 로퍼를 구매하기 까지-(바스, 락포트 세익스피어, 콜한 핀치, 하루타)

작년 초 실수로 제가 갖고 있던 셀비지진인 네이키드앤페이머스 더티 페이드(스키니 가이)의 기장을 너무 짧게 수선해서 한 번 롤업하면 복숭아뼈를 아슬아슬하게 가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평소 즐겨신던 부츠들과는 어울리지 않게 되어버려서 목이 낮은 신발을 찾아보다가 '로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로퍼(Loafer)'는 로퍼는 끈이 없고 굽이 낮은 캐주얼한 구두를 말합니다. 'loafer'는 원래 '게으름뱅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끈을 묶지 않고 간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신사화를 의도하고 만든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로퍼에는 기본 스타일의 로퍼 외에도 페니 로퍼(penny loafer)와 테슬 로퍼(tassel loafer)가 있습니다. ‘바스’의 대표 라인인 ‘위준(Weejun)’은 노르..

Editorial/Fashion 2016.09.09

<C> Uniqlo U Collection, 유니클로 유 콜렉션

크리스찬 르메르(Christian Lemaire)가 두 차례의 유니클로와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이번 여름에, 유니클로 U(Uniqlo U) 콜렉션의 책임자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Uniqlo U는 H&M의 COS처럼 약간 더 세련되고 정돈된 옷을 팔면서도, COS와는 달리 라인은 분화시키지 않는 결정을 내린 결과같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차차 공개되고 있습니다. 크리스챤 르메르는 책임자이고, 르메르가 이끄는 유니클로 파리 R&D 팀이라는 디자이너 그룹이 일을 하는 것 같은데, 그래서 콜라보레이션때와 비교하면 르메르스러우면서도 약간 다른 느낌을 줍니다. 일부 디테일이나 색감에서는 르메르 느낌이 강하게 들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르메르의 유니클로'보단 '더 세련되진 유니클로'의 느낌입니다. 영미권에..

Editorial/Fashion 2016.08.31

<B> 바버(Barbour)와 지속가능성: 비데일 구입기

가을을 맞아 Barbour Bedale(바버 비데일) Sage Green(세이지 그린)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바버를 구매하면서 제 소비행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제 '옷질'의 역사가 긴 편은 아니지만 옷질의 역사속에서 내린 결론은 '비싸다고 다 좋은 옷은 아니지만, 싼 옷치고 좋은 옷은 없다.' 입니다. 저렴한 옷을 사서 한 시즌 입고 버리고 다시 비슷한 옷을 사는 것과 비싸거나 혹은 결코 싸지 않은 옷을 구매해서 오래 입는 것 중 어느 쪽을 선택할 지는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어느 쪽이 현명한 선택인지는 꽤 명확한 듯 합니다.(아쉽게도 저도 저렴한 가격에 현혹되어 전자의 선택을 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영국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Barbour(바버)는 후자 쪽의 옷입..

Editorial/Fashion 2016.08.30